“광주의 딸 킨리 벌써 이렇게 컸어?” KIA 타자 브렛 필, 딸 돌잔치 한복사진 깜찍

입력 2015-07-28 11:01 수정 2015-07-28 14:55
사진=KIA 윤석민 트위터 캡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브렛 필(31·미국)이 딸 킨리와 함께 한복을 입었다. 킨리의 돌잔치에서였다. 야구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KIA의 투수 윤석민은 27일 트위터에 “브렛 필 돌잔치! 한국 사람이 되고 있다. 축하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복을 입은 필과 킨리의 사진을 올렸다. 필은 남색 저고리에 옥색 저고리를 입었다. 잔치의 주인공인 킨리는 분홍색 치마와 색동저고리를 입었다.

2013년 12월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KIA로 이적하면서 한국 땅을 밟은 필은 지난해 광주에서 킨리를 얻었다. 필은 당시 “사랑스러운 첫 아이를 건강하게 낳은 부인에게 고맙다. 출산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킨리는 1년 만에 훌쩍 큰 모습이었다. 필과 함께 한복을 입은 킨리의 사진에 야구팬들은 “한복 입은 모습 사랑스러워요” “킨리 너무 예뻐요” “둘 다 너무 귀엽다” “킨리 공주님 생일 축하해요” “킨리 돌잡이 뭐 잡았어요?” “필 아빠미소” “킨리 초등학교 입학도 광주에서”라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필은 올 시즌 88경기에서 14홈런 63타점 타율 0.325를 기록 중이다. 8차례 결승타를 터뜨리면서 KIA 타선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