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과 자외선, 그리고…

입력 2015-07-28 12:31

제 12호 태풍 할롤라가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는 지금, 폭염과 더불어 강한 자외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자연 노화보다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가 더 심각할 정도다. 특히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이 나날이 강해지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피부가 자극에 매우 예민하기에, 다른 사람들 보다 자외선에 대한 방어가 더욱 중요하다.

◇자외선에 대한 방어, 그리고

천안피부한의원 고운결한의원 강명완 원장은 “하루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인 11시부터 15시 까지는 외부활동을 삼가고 외출시 선크림등을 도포해 자외선에 대한 차단에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자극을 심화 시킬 수 있고, 이로인해 지루성피부염을 악화 시킬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허나 자외선에 대한 방어는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 지루성피부염의 주 원인은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피지선의 과도한 분비, 자극에 대한 과민반등으로 발생하는 만큼 우리 몸 전반에 대한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발병 원인을 체내 면역 불균형으로 본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면역체계의 교란을 일으키고, 이로인해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지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게 되는 만큼, 증상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내부적인 균형의 회복 및 자생력의 회복을 치료의 주안점으로 삼는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로 완치 가능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 즉 면역 체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리적, 생리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마다 생활방식, 식습관등 환경이 다른만큼, 치료또한 획일적이 아닌, 개별적으로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고유의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발병 원인, 환자의 체질과 증상의 정도 등을 파악하고, 3.3.3 피부치료설계를 통해 복합적인 피부질환에 대한 대응 하는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후 이러한 치료과정에 대한 결과를 ‘컬러미터 평가법’을 통해 객관화 시킴으로써 진단과 치료, 평가에 대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했다는 평가이다.

강명완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에 기반한 치료이다. 우리 몸 전반을 바로잡아 줘야 하는 만큼, 각기 다른 환자들의 특성을 세밀하게 살피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와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 필요한건 정확한 설계도이다. 이는 지루성피부염치료또한 다르지 않은 만큼, 잦은 재발 혹은 경미한 증상에 지치거나 방심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