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로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 이슬람 문화권으로의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체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것이다.
카페베네는 공신력이 있는 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으로부터 원두 6종(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블렌딩, 에스프레소)과 파우더 9종(오곡, 코코아, 커피, 그린티, 밀크티, 레드벨벳, 고구마, 바닐라, 요거트)을 인증받았다.
카페베네는 현재 이슬람 문화권 중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이미 2014년 국제표준화 규격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를 갖췄음을 인정하는 최고 품질인증 제도인 해썹(HACCP) 인증도 받았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글로벌로스팅플랜트의 할랄 인증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국외의 경우 새로운 시장 확대 및 국내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7월 준공한 카페베네 글로벌로스팅플랜트는 새롭게 도입한 100% 열풍식 로스터기로 균일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최대 7738톤 규모에 달하는 생산량으로 하루에 약 150만잔의 아메리카노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카페베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 할랄 인증 받아
입력 2015-07-2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