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안방에서 명예회복”… 직접 개최한 PGA 퀴큰 론스 내셔널 출전

입력 2015-07-28 10:12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 출전한다.

30일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742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670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2007년 AT&T 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퀴큰 론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우즈는 AT&T 내셔널 시절인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인연이 깊다.

지난 20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한 우즈로서는 이번 대회가 명예 회복의 기회다. 앞서 우즈는 지난 달 US오픈에서도 컷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 성적을 보면 우즈의 명예회복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마스터스 공동 17위다. 컷 탈락이나 기권 등으로 완주에 실패한 대회만 네 차례다.

자신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내달 13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기약할 수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