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미 정보당국 핵심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0월 노동당 창당 기념일에 즈음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유형의 도발을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해선 “김정은은 주요 정책 결정을 스스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측근 처형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강력한 권력 장악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미국 정보당국 “북한 10월 노동당창건일 즈음 도발 가능성”
입력 2015-07-2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