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7·코트디부아르)가 미국축구 몬트리올 임팩드에 입단했다.
몬트리올 임펙트는 28일(한국시간) 드로그바의 영입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드로그바는 먼저 미국 프로축구 시카고 파이어와 계약을 한 뒤 몬트리올로 트레이드 되는 형식으로 입단 절차를 밟았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에 연봉은 300만달러(약 35억원)다.
조이 사푸토 몬트리올 구단주는 “드로그바를 영입해 기쁘다. 첫 번째 만남부터 몬트리올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클럽역사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드로그바의 영입을 반겼다.
2004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한 드로그바는 2012년 중국 상하이 선화, 2012-2013시즌부터 2년간은 터키 리그에서 몸담았다가 2014-2015시즌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는 40경기에 나와 7골을 터뜨렸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4경기에서 65골을 작렬한 특급 공격수다.
드로그바는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고 취업 비자를 받은 뒤인 8월 초에 몬트리올에 합류할 예정이다.
드로그바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 스타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을 영입한 미국 메이저리거사커(MLS)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드록신’ 드로그바, MLS 몬트리올 입단
입력 2015-07-28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