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기승…서울 31도까지 치솟아

입력 2015-07-28 06:50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강원동해안과 남부 일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며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5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겠다. 울산이 35도, 대구 34도, 서울 31도로 전망된다.

울산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부산·대구·경남북·전남·강원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남부 일부내륙에는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오후 한 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서울·경기도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간은 5∼20㎜, 전북내륙·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은 5㎜ 안팎이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들도 주의해야 한다.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