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청, 새만금방조제에서 새만금 국제협력도시 건설 선포

입력 2015-07-27 21:37
사진= 새만금 개발청 홈페이지 캡처

새만금 개발청은 28일 오후 전북 새만금 방조제에서 개최되는 ‘동서통합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서 ‘새만금 국제협력도시 건설’을 선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만금 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국제협력용지~서해안고속도로~전주를 연계해 포항까지 연결되는 새만금 동서2축 도로는 앞으로는 동서통합도로로 명명된다.

동서통합도로는 군산 신시배수갑문 부근 방조제에서 시작돼 새만금의 동서는 물론 대한민국 중심을 관통하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 통합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동서 통합도로가 완공 되면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내부용지 조성비용이 절감되고 용수·전력공급 등도 가능해져 향후 본격화될 국제협력도시 건설 등에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날 기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부 장·차관, 정계, 지자체장, 유관기관, 공사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l.

황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동서통합도로를 계기로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는 ‘새만금 국제협력도시 건설'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건설은 현재 중국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중 경제협력단지, 한·중 FTA 산업단지 등을 위한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화를 의미한다”며 “국책사업으로서 새만금사업 가시화에 대한 의지표명으로 향후 새만금 개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투자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통합도로는 총연장 16.47㎞의 4차선 도로로 5년간에 걸쳐 총 322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1공구는 GS건설, 2공구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7개 지역업체가 협력하게 된다.

세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