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러시아 서부 스코프 주에서 벨리 루키 마을에서 일어났다. 녹색 시트로엥 자동차를 몰던 여성 운전자가 차안에서 라이터를 켜는 순간 불꽃은 실내에서 폭발하듯이 번졌고, 차량 전체에 번졌다. 차량이 전소하기까지는 3분밖에 안걸렸다.
이같은 장면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블랙박스를 달고 있던 뒤차도 폭발에 대한 공포로 슬금슬금 뒤로 물러난다.
2011년 발생한 이 사고의 생생한 영상이 공유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운전자들에게 다시 경각심을 주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