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결혼 발표 2달여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27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식장 주변에는 일찌감치 팬들이 몰렸다. 원조 한류스타 욘사마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중국 등 해외 팬들이 발걸음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14일 한밤 중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이 떠들썩했다. 열애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놀라움은 더욱 컸다.
6일 뒤인 지난 5월 22일 박수진은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배용준은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평소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1등~”이라며 친근한 댓글을 남겼다.
배용준은 5월 27일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커플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평생의 인연을 만난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는 닭살 멘트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은 일거수일투족 기사화됐다. 배용준 자택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거나 박수진이 본식 웨딩드레스를 맞췄다는 얘기까지 단독 보도됐다. 당초 가을로 예정됐다 갑자기 앞당겨진 결혼식 날짜를 두고도 말이 많았다.
결혼식 당일 박수진의 절친인 가수 전혜빈은 지인들과 함께한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신부 친구들이 모인 결혼 축하 파티) 사진을 게재했다.
신랑인 배용준도 직접 결혼사진을 올렸다.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는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잘 해내겠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5컷뉴스] 배용준♥박수진 결혼까지 2개월 ‘염장’ 퍼레이드
입력 2015-07-27 16:28 수정 2015-07-27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