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수녕(44)이 국제양궁연맹(WA) 헌장 및 규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양궁협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WA총회에서 김수녕이 국제대회 경기규칙 등을 논의하는 헌장 및 규정위원회 위원 3명 중 1명으로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김수녕은 17세이던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금메달만 네 개를 목에 걸었다.
시드니올림픽 남자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오교문 울산남구청 감독은 코치위원회 위원으로 뽑혔다.
이밖에 선수들의 권익신장에 대해 논의하는 선수위원회에는 오진혁(현대제철)이 입후보한 상태다.
세계선수권 공식연습과 예선전 현장에서 선수들이 직접 뽑는 선수위원회 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수녕, 국제양궁연맹 헌장·규정위원 선임
입력 2015-07-27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