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인기 폭발 ‘생애 첫 심부름 간 6세 아이’

입력 2015-07-27 13:43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6세 아이가 생애 첫 심부름에 나선 사연이 SNS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2시간 전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되며 2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고 리트윗되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트위터에는 “아까 알바하는데 6살 아기가 이 쪽지를 주고 물건 사갔다”며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쪽지에는 ‘케찹 1병 주세요!’라고 큰 글씨로 쓰여 있었다.

그리고 아래 작은 글씨로 “저희 아이의 첫 심부름입니다. 예쁘게 봐주시고 칭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전화주세요. 우리 아이 이름은 ○○○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맨 위에는 “아이가 원하는 과자도 함께 계산해 주세요”라며 엄마의 걱정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메시지를 남겼다.

엄마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알바생을 만난 아이는 무사히 엄마가 준 임무를 마치고 돌아갔다.

한편 이 글은 경찰청 페이스북 등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12시반에 전신마취하고 인공뼈 삽입하는 난생 처음 하는 큰 수술을 앞두고 긴장돼 있다가 이 사진 보고 긴장이 쪼오끔 풀림ㅋㅋㅋㅋ” “애기를 심부름 보내서 부모님 경찰한테잡힌 줄 알았네” “뭐든 처음의 설렘과 떨림은 오래 기억되지요. 분명 저 아이도 부모님도 평생 잊기 힘든 값진 시간과 경험이었을 겁니다”라며 깨알 같은 편지 속에서 전해지는 부모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트위터에서 난리난 첫 심부름 간 6살 아기.SSUL읔 짱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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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