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이제야 말로 북한은 핵무기 내려놓고"

입력 2015-07-27 14:32
국민일보DB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제야말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우리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27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친 용사들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며 “이처럼 정전협정 이후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한반도에는 여전히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황 총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