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7일 국회의원 정수 확대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이 극력 반대하는 의원 증원이 어찌 기득권 내려놓기란 말인가”라며 “진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면 현 정원 안에서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의 정원 내에서 양당의 독과점 기득권 구조를 깨트리면 되는 것인데, 결국 양당의 기득권을 못 내려놓으니 정원을 늘리자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확실한 기득권 내려놓기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천정배 “현 정원 안에서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해야”
입력 2015-07-2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