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심쿵의 와인드업!”… LG 여신 유승옥 개념 시구

입력 2015-07-27 09:51

모델 유승옥(25)이 ‘개념 시구’로 야구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승옥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홈팀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았다. 유승옥에겐 생애 첫 번째 시구였다.

여성 연예인의 시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유니폼 디자인과 투구 동작이다. 하지만 유승옥의 태도는 사뭇 진지했다. 디자인을 크게 변형하지 않은 유니폼의 상하의를 모두 갖춰 입었다. 상의에서 속살이 조금 드러난 겨드랑이 부분의 트임이 있었지만 관중석에서 발견할 수 없을 만큼 낮은 수위의 노출이었다.

경기를 생중계한 SBS 스포츠의 해설자들은 “시구에서 유니폼 하의까지 입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승옥은 유니폼을 완벽하게 갖춰 입었다. 훨씬 아름답다. 줄무늬 유니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투구 동작도 진지했다. 와인드업 자세를 완벽에 가깝게 재현했다. 유승옥은 시구를 앞두고 LG 베테랑 투수 봉중근(35)의 개인 과외를 받았다. 유승옥은 진지한 표정으로 봉중근의 투구 동작을 따라했다.











시구에 임하는 태도는 진지했지만 관능미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신장 172㎝에 9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유승옥이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순간 잘록한 허리는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유승옥의 투구는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크게 벗어났지만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LG는 유승옥의 시구로 기운을 얻은 듯 kt 위즈를 9대 0으로 격파했다. LG 팬들은 27일 SNS에서 “투구 동작이 최고였다. 아름다웠다” “유니폼을 완벽히 갖춰 입은 걸 보면 유승옥도 LG 팬인 게 틀림없다” “유승옥이 올 가을 유광잠바를 입고 다시 시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