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시즌 최다승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입력 2015-07-27 09:3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이 미국 선수들에 의해 좌절됐다.

렉시 톰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전날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 등 공동 2위에 1타 앞선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한 톰슨은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교포제외) 시즌 최다승(12승) 돌파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유소연(25)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지만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다. 유소연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공동 44위(4언더파 280타)로 떨어졌다.

한국 선수들은 30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