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편의점 턴 20대 부부 경찰에 덜미

입력 2015-07-27 08:38
편의점을 턴 20대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 경찰서는 27일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남편 박모(20)씨를 구속하고 부인 조모(20)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부부는 지난 20일 오전 6시40분쯤 광주 광천동 양모(46)씨의 편의점에서 현금 87만원과 23만원 상당의 담배 5보루를 훔쳤다.

경찰은 부인 조씨가 편의점 입구에서 망을 보고 남편 박씨는 편의점 내 간이금고 및 서랍에서 현금 등을 훔치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촬영된 CCTV 화면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박씨 부부가 이전에 거주한 모텔 등 10여 곳을 탐문, 잠복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동안 PC방 등을 전전해온 남편 박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2범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