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

입력 2015-07-27 08:37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한 뒤 “대한민국은 이분들(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헌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코리아'의 역사나 이름도 모른 채 공산주의로부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미군이 참전해서 3만6940명이 전사하고, 9만2134명이 부상하고, 8157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며 “이분들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건립 문제와 관련, 한국전 당시 팔·다리를 잃는 중상을 당한 윌리엄 웨버 예비역 미군 대령을 가리키며 “이 분이 유리벽을 세워서 전사한 동지들의 이름을 새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의회에서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우리 한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겠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