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레일과 수색역세권 개발 합의…서북권 중심지 도약할까

입력 2015-07-27 06:54

서울시가 코레일과 수색역세권 개발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27일 코레일과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구역을 시작으로 수세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30일 DMC역 구간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 수색역세권 개발구역 중 15%를 차지하는 DMC역 구간 개발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은 추후 검토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코레일과 수색역세권 개발 추진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색역세권에는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선이 모두 지나고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상암월드컵 경기장 등이 있다.

서울시는 남북 연결도로를 설치해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한다. 또한 수색역세권에 3개 철도 노선이 통합된 복합 환승거점을 조성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거점이자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난항을 거듭하던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DMC역 구역을 필두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수색과 상암지역이 교통·경제·문화가 어우러진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