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정재·하정우 주연의 영화 ‘암살’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주말 24~26일 1517개 스크린에서 관객 243만8974명(매출액 점유율 65.8%)을 들이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는 5일 만에 누적관객수 336만5980명을 동원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이경영 조진웅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2위를 차지했다. 주말 관객 69만6464명(19%)을 추가해 누적관관수 319만8734명을 모았다.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다섯가지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주인공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인사이드 아웃은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한 내용으로 입소문을 탔다. 국내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뒤이어 애니메이션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5.6%·누적관객수 27만7036명) ‘연평해전’(3.7%·593만785명) ‘픽셀’(1.5%·64만5411명) ‘인시디어스 3’(1.2%·79만7999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1.1%·320만8483명)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0.5%·15만9835명) ‘쥬라기 월드’(0.6%·554만866명) ‘우먼 인 골드’(0.2%·11만7608명)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박스오피스] ‘암살’ 터졌다… 주말 3일 무려 240만 동원
입력 2015-07-27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