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정수 390명 증원 당론 추진” 파문

입력 2015-07-26 22:33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증원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300명에서 390명으로 대폭 늘리고 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김상곤 혁신위’의 의원정수 증대안 발표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한 것을 한꺼번에 만회하고 미래개혁 과제까지 제시한 안”이라고 환영하고 “우리 당이 당론 과정을 거쳐 주도하되, 안된다면 나 혼자라도 주도해서 여당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혁신위의 의원정수 증대안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의원 정수를 지역구 260명, 비례대표 130명 등으로 2:1의 비율로 확대 조정해 모두 390명으로 대폭 늘릴 것을 주장했다. 현재는 지역구 246명, 비례대표 54명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