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활성화 특명 베이징사절단 28일 서울방문

입력 2015-07-26 21:3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서울시 관광활성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의 특별사절단이 28일 서울에 온다.

서울시는 베이징시 여유발전위원회 쑹위(宋宇) 주임(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베이징시 민관합동 특별사절단 12명이 7월 2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베이징시 대표단 외에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 등 여행사 관계자도 포함됐다.

왕안순(王安順) 베이징 시장이 서울시 대표단의 베이징 방문 계획을 전달받고 사전에 양 도시의 협력 방안과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 등 서울시 대표단은 서울 관광 홍보를 위해 8월초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30일 박 시장과 만나 중국 현지인들의 요구와 중국 내 분위기 등을 전달하고 관광 마케팅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28일에는 김의승 관광체육국장과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한다. 사절단은 한국 여행사와 간담회를 하고, 서울관광정보센터 등을 찾아 한국 전통 문화도 체험한다.

한편 서울시는 당초 7월 한 달로 예정됐던 ‘서울썸머세일’을 8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8월 1일~20일 명동특구에서는 화장품 일부 품목 1+1 행사와 전 품목 20~50% 할인행사가 열린다. 서울썸머세일이 끝나는 바로 다음날인 8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논스톱 세일시즌이 펼쳐지는 만큼 ‘서울관광 지금 이 때다’를 적극 홍보해 위축된 관광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