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 딜라쇼(29·미국)가 헤난 바라오(28·브라질)를 잡았다.
딜라쇼는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 온 폭스 16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바라오를 상대로 4라운드 테크니컬녹아웃(TKO) 승을 거뒀다. 딜라쇼는 밴텀급 챔피언이다. 이전의 챔피언이었던 바라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딜라쇼와 바라오의 승부는 UFC 온 폭스 16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다. 딜라쇼는 1라운드까지만 해도 바라오에게 유효 타격을 허용하며 밀리는 듯 했지만 뒤늦게 흐름을 잡으면서 2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의 무게중심은 3라운드부터 딜라쇼 쪽으로 기울었다. 딜라쇼는 바라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방어하고 펀치를 연발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딜라쇼는 4라운드에서 바라오를 타격으로 압박하면서 코너로 몰아붙였다. 4라운드 37초 만에 레프리 스톱을 이끌어냈다.
UFC가 경기를 마치고 공개한 통계에서 딜라쇼는 타격횟수에서 168대 65, 타격 적중횟수에서 115대 62로 바라오를 압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딜라쇼, 바라오에 ‘폭풍 타격’… UFC 밴텀급 타이틀 방어
입력 2015-07-2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