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새누리당에 "(국정원해킹) 사태 본질 누구 왜곡했는데..."

입력 2015-07-26 16:19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이 국정원에 대한 비호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가 망신을 초래한 장본인이 누군데 무슨 해괴한 소리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사과요구를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 정보기관이 집단 성명을 발표하는 전대미문의 일을 보고도 어떻게 이런 말을 태연스럽게 할 수 있는 지 놀라울 뿐”이라며 “국정원 스스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계속 사건의 본질을 흐리면서 진상 규명을 방해한다면 국정원의 안보 무능을 방치하고 정치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