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대사, 유엔 경제사회의사회 의장 선출

입력 2015-07-26 15:37
연합뉴스 제공

오준 유엔대사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에 선출됐다. 오 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경제사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2016년 회기(2015.7∼2016.7) 의장으로 뽑혔다.

경제사회이사회는 총회,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신탁통치이사회(현재 폐지), 사무국, 국제사법재판소와 함께 유엔의 6대 기구 중 하나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인이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대사는 의장 취임 연설에서 “경제사회이사회는 인류가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중 불평등 관련 특별회의 개최, 2015년 이후 개발의제 이행 및 평가에서 경제사회이사회 위상 정립,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확대를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