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사진)는 24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금요 에바다의 밤(기도회)을 열었다.
경배와 찬양팀은 ‘너는 시냇가에’ ‘부르신 곳에서’ ‘주 안에서 기뻐해’ ‘예수 나의 첫 사랑 되시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주님 말씀하시면’ 등을 불렀다.
참석한 1500여명도 따라 부르며 말씀을 받아들일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김금자 권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저희가 선과 악을 판단했습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잘산다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목사님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 머리되신 주님을 붙잡고 나아가게 해 주소서. 찬송하고 기도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위의 것만 바라보게 해 주소서”라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다.
윤소복 권사는 시편 56편 1~13절 말씀을 봉독했고, 임마누엘 찬양단은 ‘복 있는 사람들’을 찬양했다.
손병렬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들-내 형편을 잘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다윗은 사울에 쫓겨 적국인 블레셋으로 들어갔다가 블레셋의 신하들에게 붙잡혀 죽을 뻔 했으나 미친 짓을 하며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이어 “다윗은 인간적으로 보면 불쌍하게 보이지만, 그는 ‘하나님, 왜 이렇게 힘들게 하십니까’란 기도를 드리지 않았다”며 “하나님이 그의 모든 형편을 아시고 눈물을 계수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 하면 100전 100승”이라며 “‘내가 하나님을 의지 하였은즉 사람이 어찌하시나이까’라는 다윗의 고백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심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 할 때 큰 평안을 주시고 기도할 때 천군천사를 동원하는 등 기가 막히는 방법으로 기가 막히게 장애물을 제거해 주신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모든 것을 가져도 하나님이 없으면 0(제로)이고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도 하나님 한 분만 계시면 100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윗은 자신을 시기하여 죽이려는 사울을 향해 끝까지 칼을 들지 않았지만, 사울은 적군이 쏜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었고, 끝내 자살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 붙들면 100점짜리 인생을 살게 되고 하나님이 함께하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설교 후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를 부르며 교회 장애물을 해소해 줄 것을 기원했다.
또 통성기도에서는 한반도 통일, 박근혜 대통령과 위정자, 질병, 세계 선교사, 포항 땅, 기업과 영세상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중앙교회, 24일 저녁 금요 에바다의 밤 개최
입력 2015-07-26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