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첫날 김무성, 한국전 참전 파란눈 노병들에게 큰 절

입력 2015-07-26 11:50
연합뉴스 제공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미국 방문 첫날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용사들에게 ‘큰 절’을 했다.

김 대표는 26일 워싱턴DC의 더블트리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주미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낯선 이국에서 피 흘린 희생에 대해 ‘큰 절’로 답례했다.

김 대표는 자신을 수행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이군현 장윤석 강석호 김영우 김학용 심윤조 양창영 의원과 정옥임 외교특보 등을 모두 연단 위로 불러내 “한국의 오랜 관습에는 존경하는 어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큰 절을 하는 관습이 있다”며 다 함께 큰절을 올렸다.

김 대표는 “자리에 계신 참전군인 여러분과 6·25 전쟁 때 돌아가신 미군, 실종돼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군 분들을 기억하며 한국의 관습대로 큰절을 올린다”고 말했다.

래리 키너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답례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