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라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49·여)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8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울산, 부산, 경남 진주, 전북 김제 등 전국을 돌며 8명에게 접근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작전 주식이 있다”고 속여 총 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여러 사람에게 매달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하던 김씨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주식 투자에 실패해 받은 돈을 탕진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작전주식에 투자하세요” 28억원 가로챈 40대 여성 구속
입력 2015-07-26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