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누계 환자 수 186명, 총 사망자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1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4일째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에 감염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중 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치료 중인 환자 중 11명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2차례 음성이 확인됐다.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을 나타내는 유일한 환자도 상태에 따라 때때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 환자가 메르스에서 완쾌하는 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메르스 종식(최종 환자 완쾌 후 28일)의 기준이 된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8명은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후유증을 치료 중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메르스 환자발생 21일째 ‘0’
입력 2015-07-26 11:50 수정 2015-07-26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