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정재·하정우 주연의 영화 ‘암살’이 주말 극장가를 압도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전날 관객 94만4690명(매출액 점유율 64.6%)을 들여 누적관객수 241만4959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이경영 조진웅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28만1721명(18.8%)을 추가해 누적관관수 291만7744명을 모았다.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한 내용으로 입소문을 탔다.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다섯가지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주인공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전날 9만9040명(6%·누적관객수 18만7873명)을 들인 애니메이션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이 3위, 5만9097(3.9%·587만5766명)을 들인 ‘연평해전’이 4위에 올랐다.
5~7위에는 ‘픽셀’(전날 관객 2만5727명·1.5%) ‘인시디어스 3’(2만149명·1.4%) ‘터미네이터: 제니시스’(1만8007명·1.2%) 등 외화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8536명·0.5%) ‘쥬라기 월드’(7293명·0.6%) ‘우먼 인 골드’(3209명·0.2%)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박스오피스] ‘암살’ 벌써 240만… 하루 94만 폭풍 독주 중
입력 2015-07-26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