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랩 위해 학교 자퇴” VS “그래도 학교 다녀야”

입력 2015-07-26 05:38
랩에 빠져 학교를 자퇴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랩 때문에 학교를 그만둔 딸을 둔 어머니와 딸이 등장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가람 양은 “(랩에 몰두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했다. 하루 2시간씩 자면서 랩을 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12시쯤 마무리하고 자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가람 양은 “새벽에 잭팟이 터진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딸의 꿈을 적극지원하면서도 학교는 다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고 내년에는 학교 돌아갔으면 좋겠다. 포기 안했다. 내가 포기하면 안 되지 않냐”고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해 애잔함을 자아냈다.

산이는 “너만 괜찮으면 내가 같이 랩을 봐주겠다. 대신 조건이 있다. 일년을 해보고 가능성이 보이면 학교에 대해 다시 상의를 하는 것”이라며 제안을 했다. 이에 사연 주인공은 “제 랩 스승이 생긴다는 것 아니냐”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산이는 “가람이 보면서 나도 느끼는 게 많다. 방송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지원해줄 것”이라며 “너도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 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