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70대 할머니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숨졌다.
25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달초 동해면 한 마을에서 밭일했던 양모(73) 할머니가 발열과 무기력 증세를 보여 창원시내 S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양 할머니는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아 서울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치료를 받던 지난 24일 숨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양씨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야생진드기 물린 70대 할머니 사망
입력 2015-07-25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