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33)의 2루타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1 동점이던 5회 초 무사 3루 상황에서 에인절스 선발 닉 트로피아노의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옆에 낙하하는 역전 2루타를 쳤다. 이 덕분에 3루에 있던 앤드루스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과감하게 2루를 노렸고,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올리기도 했다.
추신수는 5회에 친 결승 2루타로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5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승타로 4-2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추신수 결승타에 텍사스 3연승 행진…타율도 소폭 상승
입력 2015-07-25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