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디언 오픈] 최경주·노승열 아슬아슬 컷 통과… 입대 앞둔 배상문 탈락

최경주(45·SK텔레콤·사진)와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간신히 컷을 통과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CC(파72·72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며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56위에 올라 컷 통과 기준에 불과 1타 앞서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17위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버디 2개를 묶어 두 타를 잃으며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72위로 추락했다. 노승열은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군 입대를 결정하고 귀국을 앞둔 배상문(29)은 합계 1오버파 145타, 박성준(29)은 2오버파 146타로 각각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민휘(23)도 9오버파 143타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이 이날 4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69위에서 공동 33위로 올라섰다.

채드 캠벨(미국)이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캠벨에 두 타 뒤진 12언더파 132타로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5위를 기록 중이다.

버바 왓슨(미국)도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에릭 콤프턴(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짐 퓨릭(미국)은 7언더파 공동 16위, 맷 쿠차(미국)는 6언더파 공동 22위,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팀 클라크(남아공)는 5언더파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