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비하 발언으로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에서 완전히 퇴출된 헐크 호건은 흑인을 깜둥이로 비하하고 자신의 딸과 연애할까봐 전전긍긍했다.
가십 전문매체 ‘레이더온라인’과 ‘더내셔널인콰이어러’등이 최근 공개한 음성에 따르면 헐크 호건은 딸과 흑인 남성과의 연애를 극구 반대하며 문제의 흑인 비하 발언을 했다.
그는 “내 딸이 흑인하고 성관계를 맺었는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어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요점만 말하자면,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다. XX 흑인 XX들”이라고 폭언했다.
그는 또 “내 딸이 깜둥이랑 성관계를 맺는다고 한다면 차라리 걔를 키가 엄청 크고, 백만달러 가치가 있는 농수 선수 같은 깜둥이랑 결혼시킬거야”라고 흑인을 폄훼하기도 했다.
헐크 호건은 “사실, 난 우리가 모두 일종의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며 “에이 XX 깜둥이 XX들”이라고 분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내딸 깜둥이랑 성관계…” 美 뒤집은 헐크호건 망언들
입력 2015-07-25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