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팽목항에 설치된 세월호 관련 추모 리본과 현수막이 철거됐다.
세월호 유가족·실종자 가족과 세월호 진도군대책위원 등은 24일 오후 3시부터 팽목항 방파제 난간 등에 묶어둔 추모 리본과 현수막을 치웠다.
그러나 분향소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추모 문구 등이 적힌 깃발은 훼손된 것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 것 40여 개를 꽂았다.
세월호 진도군대책위 관계자는 “팽목항 주민들의 철거 요구 민원과 관련해 유가족, 실종자 가족과 협의해 추모 리본 등을 함께 철거했다”고 밝혔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세월호 유가족 팽목항 추모 리본·현수막 철거
입력 2015-07-2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