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마스 뮐러에 이어 이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축구 스타들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매체에 언급되지 않은 서프라이즈 공격수”라는 언급 이후 영입 대상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이 말한 ‘매체서 다루지 않은 공격수’를 찾아 온갖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중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설이 떠오르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AC밀란으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판 할 감독이 말한 서프라이즈 공격수에 해당 된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여러 매체들이 판 할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에는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약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6억원)에 3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태도도 이들 보도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피오렌티나와의 친선경기를 끝내고 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는 에이전트의 손에 달렸다”면서 맨유 이적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호날두의 행방도 관심사다. 이날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호날두 맨유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판 할 감독이 밝힌 ‘서프라이즈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구단에 불만을 품고 있는 호날두의 복귀라는 것이다.
하지만 맨유 영입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선수는 뮐러다. 최근 독일 현지 매체인 키커와 빌트, 영국의 가디언 등은 맨유가 뮐러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로 1억 유로(한화 약 1,248억 원)를 제의 했다고 전했다.
로빈 반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가 떠난 맨유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웨인 루니만으로는 다음 시즌 우승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맨유의 선택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호날두·뮐러·즐라탄… 맨유 ‘서프라이즈 영입’은 누구?
입력 2015-07-25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