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시내에 엉덩이를 노출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23일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대학 인근과 성안길에서 치마를 허리 아래까지 내려 엉덩이를 노출한 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게시물에는 여성을 실제로 목격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무성하다. 네티즌들은 “대담하다” “알면서도 그러는 거면 노출증 환자 아닌가” “보는 사람이 다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경찰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엉덩이를 노출한 여성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었다”며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 부적합한 사진인 만큼 게시자나 SNS 관리자 등에게 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다노출 처벌 규정은 있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어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영상과 사진은 24일 오전 삭제됐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청주 ‘궁둥이녀’ 등장… 엉덩이 드러내고 도심 활보
입력 2015-07-2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