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뷰’ 테일러 스위프트가 2NE1 뮤비 표절?

입력 2015-07-24 18:13
트위터 캡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걸그룹 2NE1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는 유튜브에서 3억 6000만뷰를 넘긴 히트곡이다.

미국 빌보드는 23일(한국시간) 스위프트가 지난 5월 발표한 ‘배드 블러드’(Bad Blood)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2월 공개된 2NE1의 ‘컴 백 홈’(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영상을 분석해 비슷한 장면들을 나란히 편집한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은 수천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가 2NE1의 뮤직비디오를 베끼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배드 블러드’ 뮤직비디오를 만든 조셉 칸 감독은 지난 23일 “나는 5년 전에 그 노래가 나온 지도 몰랐다” “(의혹이 제기된) 장면은 영화 에일리언3 등을 패러디 했다” 등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반박했다.

빌보드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은 두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나란히 게재하며 유사성 여부의 판단을 팬들에게 맡겼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배드 블러드’


2NE1의 ‘컴백홈’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