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관 총기 사건, 동료 대신 총 맞은 교사

입력 2015-07-24 17:46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미국 영화관에서 한 교사가 총기난사범에 맞서 동료 대신 총을 맞았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 같은 행동이 없었다면 당초 총기에 겨눠진 교사는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시 그랜드영화관에서는 이날 영화 ‘트레인 렉’ 상영 중 한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ABC뉴스에 따르면 현장에서 다른 교사는 다리에 총을 맞고도 화재경보기를 울렸다. 당시 영화관에는 관람객 100여명이 있었다.

잠 크래프트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58세 백인 남성으로 오후 7시30분 사람들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총구를 자신에게 돌려 자살했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