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24일 LG 트윈스와 3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는 외야수 임훈과 투수 진해수, 여건욱을 LG로 보내고 LG의 외야수 정의윤, 투수 신재웅, 신동훈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SK는 그 동안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우타 거포와 좌완 불펜 투수를 보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윤은 2005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2차 1라운드로 LG에 입단했다. 이후 2008년부터 2년간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2011년 팀에 복귀해 활약한 뒤 이번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1군 통산 성적은 733경기에 나와 타율 0.261, 521안타, 31홈런, 233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엔 32경기에 출전해 17안타, 7타점, 타율 0.258을 기록했다.
신재웅도 2005년 동의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같은 해 2차 3라운드로 LG에 입단했지만 2007년 자유계약선(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2008년 말 방출됐다. 이후 2011년 LG에 재입단했지만 또 다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1군 통산 성적은 164경기에서 273.2이닝을 뛰며 19승 1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올렸다. 올 시즌은 29경기에 등판해 30이닝 동안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2012년 LG에 입단한 신동훈은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14.1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프로야구] SK-LG, 3대3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5-07-24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