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웨이버 신청 마감일인 24일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6)을 웨이버 공시했다.
한화는 이날 “유먼이 22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어깨 소원근(어깨를 감싸는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 재활기간이 4주 이상 소요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2∼2014년, 3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유먼은 올해 한화와 계약하며 4년째 한국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52다.
한화에서 가장 꾸준하게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투수였지만, 최근 어깨 근육이 뭉치는 증상으로 다소 고전했다. 7월 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어깨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 열흘 뒤인 11일 LG 트윈스전에 나섰고, 이후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고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후보군을 압축한 상황이나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투수 유먼 방출 승부수
입력 2015-07-24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