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측 “표절 시기적으로 불가능,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

입력 2015-07-24 13:20 수정 2015-07-24 13:43
밴드 혁오 제공.

밴드 혁오가 표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혁오의 소속사인 하이그라운드는 24일 오후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하이그라운드는 “‘론리’(LONELY)‘의 경우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함께 공연하면서, 이 곡을 오프닝으로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대중분들이 혁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길 기대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 등 두 곡과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교차 게재하면서 표절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혁오는 2014년 9월에 데뷔했으며 MBC ‘무한도전-2015 가요제’에 출연 ‘위잉위잉’ ‘와리가리’ 등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밴드 혁오 - ‘Lonely’


The Whitest Boy Alive - ‘1517’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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