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이병헌 “이준호 몸이 유연해… 깜짝 놀랐다”

입력 2015-07-24 12:47 수정 2015-07-24 12:58

배우 이병헌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이준호(2PM)를 칭찬했다.

이병헌은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협녀 제작보고회에서 “(이)준호는 누구보다 더 의지와 열정이 남달랐다”며 “준호군의 원래 성격인지 아니면 잘 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매 신마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열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제가 또 한 번 놀란 건 (이준호가) 액션 연기를 처음 해보는 사람 같지 않게 잘 소화한 것”이라며 “준호군이 춤을 춰서 몸이 유연하고 운동신경 발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협녀는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이병헌)과 협녀 월소(전도연),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김고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극중 이준호는 최고의 권력가인 유백의 부하로 들어가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무사 율 역을 맡았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이경영 배수빈 등이 호흡을 맞췄다. 다음 달 1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