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국 공군기지를 미군에 제공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터키는 23일 아다나주 사리캄 인시를릭에 있는 인시를릭 공군기지와 남동부 도시 디야 르 바키르 공군기지를 미국에 개방한다. 인시를릭 공군기지는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국경에서 100㎞ 떨어져있어 미국과 반IS국제동맹군이 신속하게 공습 작전을 펼 수 있다.
터키는 1952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맺었지만, IS와의 전쟁은 소극적이었다. 또 과도한 개입을 우려해 자국 공군기지를 이용한 미군의 IS 공습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지난 20일 터키 샨르우르파 주에서 IS의 자폭테러로 32명이 숨졌고, 최근 IS와 충돌이 잦아져 미국에 공군기지를 개방했다. 이날도 터키 중남부 도시 킬리스에서 터키군과 IS의 교전으로 터키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터키 공군기지 미국에 제공, IS공습 빨라져
입력 2015-07-24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