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24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승용차와 관련해 이번에는 폐차 말소 경위를 밝히라고 국정원에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해당 승용차의 번호판 색깔 의혹이 제기된 당일인 22일 차량이 폐차·말소됐다”며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정원 직원이) 무슨 이유로 폐차 직전의 차량을 구입했나. 왜 경찰은 이 문제를 조사하지 않나”며 “경찰은 차량 원부를 즉시 공개하고 폐차 경위는 물론 사망 행적과 관련해 위치추적조차 하지 않은 경위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전날 경찰이 차량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재연실험을 한 데 대해선 “번호판판 색만 문제가 아니다. 경찰 실험에서는 글자색이 흰색으로 나타났는데 사고당일 CCTV 차량에는 검은색으로 나타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전병헌 “자살 국정원직원 마티즈 승용차 폐차 경위 밝혀라”
입력 2015-07-24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