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혁신위원이 또다시 당내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에게 비난의 화살을 쐈다. 임미애 혁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 이동학과 586 이인영의 논쟁을 보며’라는 글을 올렸다. 임 위원은 “86세대는 아직도 87년의 지나간 잔칫상 앞에 서성이고 있는 듯하다. 심지어 ‘86 숙주정치’라는 말까지 들려온다”며 “또 다른 권력이 돼 버린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30대 혁신위원인 이동학 위원이 86그룹을 대표하는 이인영 의원을 상대로 ‘적진 차출론’을 거론한 데 이어 다른 위원도 비슷한 의견을 내면서 ‘86그룹 물갈이론’이 당내에서 일어날지 주목된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새정치연합 임미애 혁신위원 “‘86 숙주정치’라는 얘기도 들린다”며 일격
입력 2015-07-24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