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새 경찰복? 촌스럽다고!” 이상봉 디자인 유출 시끌

입력 2015-07-24 09:42
내년에 바뀌는 경찰 제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으로 퍼지고 있다. 젊은 남녀가 경찰 근무복과 정복 등으로 보이는 경찰 제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다. 10년 만에 바뀌는 데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참여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졌다.

24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내년 새로 바뀌는 경찰복’이라는 제목 등으로 사진 4장이 떠돌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경찰 카페에 현직 경찰이 올린 사진을 퍼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남녀 3쌍이 서로 다른 디자인의 경찰 제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근무복과 정복, 점퍼, 파카 등으로 보였다.

네티즌들은 완성도가 높은 경찰 제복을 입은 다양한 모습과 사진 배경에 경찰청이 적힌 깃발과 태극기 등이 걸렸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에서 촬영된 게 맞다고 확신했다.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다. 네티즌들은 “예쁘다” “세련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이상하다” “촌스럽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경찰은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복제 개선 작업을 한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6월 중순 마련된 3가지 가안으로 7~8월 중 전국 순회 실물품평회를 통해 10월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