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기 소프트웨어 첫 수출…美에 이지스함용 소프트웨어

입력 2015-07-23 20:30
일본 정부는 이지스함용 소프트웨어를 미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 회의를 열어 해상자위대가 도입할 이지스함의 대공 방어 시스템에 사용될 소프트웨어를 미국에 수출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이지스함 주변에 있는 선박, 항공기, 날아오는 미사일의 탄도등의 정보를 이미지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작년 4월 아베 내각은 무기 및 무기 기술 수출을 원칙상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철폐하는 동시에 수출을 가능하게 하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새로 만들었다.

방위장비이전 3원칙에 근거해 소프트웨어가 수출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상자위대는 2021년 3월까지 이번에 수출이 결정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이지스함 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