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최운정(25·볼빅)이 아널드 파머(86·미국)로부터 축전을 받았다.
최운정의 소속사 볼빅은 23일 “파머로부터 ‘수년간의 노력 끝에 거둔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축하합니다. 연장전 경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캐디 아버지와 함께 157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최운정은 “파머로부터 축전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매우 영광스럽고 이를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하는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가능하면 마이어 클래식에서 2연승에 성공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아널드 파머, LPGA 우승 최운정에 축전
입력 2015-07-23 17:57